허광희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달려들었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 허광희(26·삼성생명)가 세계 최강자 모모타 겐토(일본)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국내 중계방송을 통해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허광희는 지난 28일 일본 도쿄의 무가시노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모모타 겐토를 2-0으로 완파했습니다.
일본의 간판 스포츠 스타 모모타는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로 강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때문에, 그의 패배는 일본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모모타 본인 또한 경기를 마친 후 주저 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훌륭한 경기를 펼친 허광희를 향한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동시에 우리나라 지상파 3사 모두 해당 경기를 TV로 생중계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네티즌들은 한일전이었고, 세계 랭킹 1위와 맞붙은 상황이었음에도 방송사들이 TV생중계를 편
이후 오늘(29일) 각 방송사에서는 허광희 경기 영상 하이라이트를 편집하거나 추후 해설을 덧붙여 공개했습니다.
한편 허광희는 경기 후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달려들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