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가 기분 좋게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또 하나의 '국민 종목' 야구가 오늘(29일) 시작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스라엘과 첫 경기부터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워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겁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림픽에서 야구 마지막 우승팀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챔피언인 우리나라입니다.
이후 정식종목에서 제외돼 두 대회를 건너뛰었고 이번 대회 개최국 일본의 선택으로 다시 부활한 겁니다.
13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대표팀은 프로야구 리그를 중단하고 소집해 국내에서 마지막까지 담금질했습니다.
「첫 상대는 '야구변방' 이스라엘.
세계랭킹 24위로 본선 진출 6개국 중 최약체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차전에서 1대2로 충격패를 당한 기억이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습니다.
이번 대표팀에도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4번이나 뽑힌 이언 킨슬러를 비롯해 전직 메이저리거가 8명이나 포진했습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KBO 리그 다승 1위인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 "나이에 비해서 침착하게 잘 던지기 때문에 내일 첫 경기 부담스러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역할은 충분히 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는 변형된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많은 경우의 수를 갖지만 대표팀은 이스라엘, 미국과 조별리그는 물론 모든 경기를 이겨 두 대회 연속 전승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