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뭉치면 세계최강,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예상대로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랭킹 1위 우리 대표팀, 잠시 후 이탈리아를 상대로 9년 만에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에이스 오상욱의 번개같은 찌르기가 날카롭게 상대방의 몸통에 꽂힙니다.
맏형 김정환은 노련하게 상대의 빈틈을 파고듭니다.
1라운드에 4대 5로 뒤진 채 출발한 대표팀은 4라운드에서 구본길이 베네딕트 바그너를 9대 3으로 압도하며 20대 18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피 말리는 한 칼 승부가 이어지던 경기 중반 6라운드.
상대에게 연속 6점을 내주며 29대 30으로 재역전 당했지만 구본길이 6점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쳤고 맏형 김정환이 손목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해 1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40대 37에서 한국의 마지막 검객은 랭킹 1위 오상욱.
독일의 사보는 오상욱의 공격을 피하려다 다리가 찢어지면서 교체당했고 휴
「사브르 단체전은 우리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열리지 않아 9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