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맏형 황의조와 막내 이강인이 골을 터뜨리고 멋진 세리머니를 펼쳤다.
2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축구 남자 B조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는 두 번째 골을 넣고 활을 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양궁 대표팀을 향한 세리머니였다. 황의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궁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장면들을 봤다. 같은 목표를 위해 양궁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다.
골잡이 임무를 완수한 황의조와 교체되어 들어온 이강인도 깜짝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후반 37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터뜨린 이강인은 다음날 첫 경기를 앞둔 야구대표팀 강백호를 위한 홈런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편 황의조의 해트트릭과 원두재, 김진야 이강인이 골로 한국은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일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