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30)가 한국 입국과 함께 본격적인 KBO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페레즈는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방역 지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구단에서 마련한 충북 옥천 주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페레즈는 구단을 통해 "팀에 합류해 선수들을 생각에 매우 기대된다"며 "계약 후 비자발급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현지와 한국에서 다들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한국에 올 수 있었다. 나보다 아이들이 비자 언제 나와서 한국 갈수 있냐고 계속 물었다. 그만큼 우리 가족들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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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르난 페레즈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내외야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빅리그 통산 651경기 타율 0.250 436안타 45홈런 192득점 180타점 69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감독과 같은 베네수엘라 국적으로 한국 야구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올 시즌 내내 공격력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페레즈가 후반기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고 있다.
페레즈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위해
또 "한화 이글스 팬들이 KBO리그 넘버원이라고 들었다.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 최고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