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강채영, 개인전 16강 진출…전 종목 석권 보인다 [도쿄올림픽]

양궁 대표팀 김우진(29, 청주시청)과 강채영(25, 현대모비스)이 나란히 남녀 개인전 16강에 진출하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우진은 28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프랑스의 피에르 플리옹(32)을 세트 스코어 6-2(27-26 27-29 28-27 29-27)로 이겼다.
김우진은 앞서 열린 64강에서 헝가리의 러슬로 벌로그흐(22)를 세트 스코어 6-0(27-26 27-25 29-25)로 꺾은데 이어 기세를 몰아 16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 김우진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김우진은 지난 26일 남자 단체전에서 오진혁(40, 현대제철), 김제덕(17, 경북고)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금메달을 통해 2관왕을 노리고 있다.
강채영도 32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베로니카 마르첸코(28)를 세트 스코어 7-1(27-26 29-29 29-29 28-24)로 꺾었다.
강채영도 장민희(22, 인천대), 안산(20, 광주여대)과 함께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가운데 기세를 몰아 개인전 우승에 도전한다.
오진혁과 안산도 오는 29일 각각 남녀 64강전에 출전해 개인전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혼성,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