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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일본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준결승. 3번 레인의 황선우가 출발하고 있다. 황선우는 47초56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황선우는 28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을 기록했다. 그가 속한 1조에서는 3위였고, 출전 선수 16명 중에서는 4위였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지난 2014년 중국 수영 선수 닝저타오가 기록한 47초65를 뛰어넘었다. 약 7년 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을 황선우가 0.09초나 단축한 것.
준결승에서 기염을 토한 황선우는 "진짜 예상하지 못한 기록이 나와서 너무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정도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아시아 신기록이기도 해서 정말 기분 좋다"고 부연했다.
앞서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200m 결승, 자유형 100m 예선, 단체전인 계영 800m 예선에 연속 출전한 바 있다. 고된 일정 속에서도 전날 예선에서 47초97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는데 하루 만에 아시아 기록까지 깨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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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일본 도쿄 수영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 황선우 선수가 출전했다. [도쿄 = 한주형 기자] |
레이스 전략에 대해서는 "자유형 100m의 경우 결승에도 오르기 힘든 종목이어서 작전 같은 건 없고 그냥 '온 힘을 다 뽑자' 했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황선우는 오는 29일 오전 자유형 100m 결승전
황선우는 "오늘(28일) 컨디션 관리 잘해서 내일 오전 하는 결승전을 잘 준비하겠다"며 "결승 온 걸로 일단 만족한다"며 웃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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