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영의 신화가 깨졌다.
미국의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라이언 머피는 27일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배영 100m에서 52초1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이어온 남자배영 연속우승의 기록을 멈췄다. 미국은 1992년 이후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남자배영에서 12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미국의 배영 독주를 저지한 주인공은 러시아 쌍두마차인 에브게니 리로프와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였다. 리로프는 51초98로 금메달을, 콜레스니코프는 52초0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러시아의 에브게니 리로프가 도쿄올림픽 남자수영 배영 1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