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정(31, 계룡시청), 강영미(36, 광주서구청), 송세라(28, 부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4위의 한국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의 미국을 38-33으로 꺾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최인정이 다소 고던하며 미국에 1-2 초반 흐름을 내줬다. 하지만 송세라가 3라운드에서 9-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뒤 최인정이 4라운드에서 맹활약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 |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의 중국이다. 중국을 넘어야만 최소 은메달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사
여자 에페 세계랭킹 2위 최민정은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 성남시청)은 8강에서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제에 덜미를 잡혀 고개를 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