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17)는 도쿄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200m 결선에서 7위에 그쳤지만, 마지막 50m를 남겨놓은 시점까진 선두였다. 이번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덩컨 스콧(24·영국)은 ‘예상했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스콧은 도쿄올림픽 공식 인터뷰에서 ‘황선우는 비록 결승선엔 7번째로 들어왔으나 150m까진 정말 빨랐다’는 질문을 받자 “이미 예선에서 그랬다”며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200m 예선을 전체 1위(1분44초62)로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스콧은 준결선에서 1분44초60으로 황선우를 추월했고 결선에서는 1분44초26으로 2위를 차지했다.
↑ 황선우가 도쿄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마지막 50m를 남겨둔 시점까지 선두였던 것에 대해 은메달을 획득한 덩컨 스콧은 ‘예선에서도 잘한 선수’라며 실력을 인정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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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2018년 유럽선수권 금메달, 2019년 세계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도쿄올림픽 은메달로 세계적인 자유형 200m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