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즈 펠리컨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ESPN'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양 구단의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전했다. 뉴올리언즈는 멤피스에 스티븐 애덤스(28), 에릭 블레드소(31), 그리고 2021년 드래프트 전체 10순위 지명권을 내주는 대가로 멤피스로부터 17순위 지명권과 센터 요나스 발란시우나스(29)를 영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뉴올리언즈는 LA레이커스로부터 받은 202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멤피스에 넘길 예정이며 두 팀의 2라운드 지명권(멤피스 51순위, 뉴올리언즈 40순위)도 맞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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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선수가 팀을 맞바꾼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멤피스는 애덤스, 블레드소 두 베테랑의 계약을 떠안는대신 드래프트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위가 10위까지 올라갔으며, 2022년 드래프트에서 세 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갖게됐다.
2019년 7월 3년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발란시우나스는 지난 시즌 62경기에서 평균 17.1득점 1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블레드소는 2019년 3월 밀워키 벅스와 4년 7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2023년 연봉은 390만 달러만 보장된 상태이며 2022년 6월 29일 이후 완전 보장되는 독특한 조항이 포함됐다. 2020년 11월 뉴올리언즈로 트레이드됐고 이적 이후 71경기에서 평균 12.2득점 3.4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줬다.
'야후스포츠' NBA 전문 기자 크리스 헤인즈는
애덤스는 2020년 11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뉴올리언즈로 트레이드된 이후 2년 35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2022-23시즌까지 계약이 보장된 상태다. 이적 이후 58경기에서 평균 7.6득점 8.9리바운드 기록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