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허광희(26, 삼성생명)가 도쿄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허광희는 26일 일본 됴코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 미국의 티머시 람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21-10 21-15)으로 이겼다.
세계랭킹 38위 허광희는 세계랭킹 88위 람을 경기 내내 압도했다. 경기 시간이 단 35분에 불과했을 정도로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초반 람의 반격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르게 페이스를 되찾았다.
↑ 허광희는 26일 일본 됴코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조별리그 A조 1차전 미국의 티머시 람과의 경기에서 이겼다. 사진=AFPBBNews=News1 |
허광희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단식에 출전 중이다. 2019 대만오픈 남자단식 은메달, 2019 인도하이데라바드오픈 남자단식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