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시내티 원정에서 스윕패를 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10-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원정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50승 50패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51승 48패.
2-3으로 뒤진 4회 7점을 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x 에드먼이 중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해리슨 베이더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이어 딜런 칼슨이 투런 홈런, 놀란 아레나도가 3루타에 이은 상대 투수 폭투로 홈을 밟아 9-3까지 앞서갔다.
↑ 세인트루이스가 신시내티 원정에서 스윕을 피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세인트루이스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4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첫 승 기회를 놓쳤다.
불펜진은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 막았다. 5회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이닝을 마무리한 라이언 헬슬리가 승리투수가 됐다. 그 뒤로 앤드류 밀러, 저스틴 밀러, 헤네시스 카브레라, 지오바니 가예고스, 알렉스 레예스가 뒤를 이었다.
9-6으로 앞선 8회 만루 위기를 넘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카브레라가 제시 윙커 상대로 바깥쪽 낮게 꽉찬 패스트볼을 던졌음에도 스트라이크가 인정받지 못하며 볼넷을 허용했다. 카브레라는 교체 후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채드 페어차일드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
구원 등판한 가예고스는 안타와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타일러 내퀸을 헛스윙 삼진, 아르스티데스 아퀴노를 3루 뜬공, 카일 파머를 1루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9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솔로 홈런으로 숨통을 텄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