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극 궁사들의 기분 좋은 승전보가 곧이어 열리는 경기에도 이어지길 기대해 보면서 이번에는 일본 도쿄로 가봅니다.
전남주 기자, 잠시 뒤면 1패를 안고 있는 김학범호가 루마니아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약체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오늘 상대는 온두라스를 꺾은 루마니아인데요.
벼랑 끝에 몰린 김학범호가 잠시 후 8시에 시작되는 경기에서 또 패한다면 사실상 탈락입니다.
경우의 수를 따질 여유가 없는 대표팀은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루마니아의 강력하고 촘촘한 수비를 뚫을 해법을 어떻게 마련했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도 오늘 밤 브라질을 상대로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세계랭킹 3위인 브라질은 14위의 우리 대표팀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지만, 브라질을 위해 맞춤형 훈련을 해온 만큼 좋은 결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수영 황선우는 조금 전 200m 자유형 예선전 3조에 출전해 자신의 기록을 깨며 1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 질문 2 】
리우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할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킨 박상영 선수의 한국 펜싱 사상 첫 2연패 도전이 아쉽게 마감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디펜딩챔피언' 박상영의 2연속 올림픽 메달 꿈이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박상영은 16강에서 일본의 미노베 가즈야스를 15-6으로 완파하고 가볍게 8강에 올랐습니다.
컨디션도 좋았고, 경기 운영도 좋았지만, 대진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헝가리 선수를 만난 건데요.
그래도 박상영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상대를 괴롭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12-15로 아쉽게 4강행을 놓쳤습니다.
박상영은 오는 30일 에페 단체전
그리고 조금 전 기쁜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유도의 안바울 선수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누엘 롬바르도를 꺾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