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실패했다.
박상영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게르겔리 실크로시(헝가리)에게 12-15로 패했다.
2016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 '할 수 있다'를 연신 읊조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박상영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 박상영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
하지만 심기일전한 박상영은 대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그러나 세계랭킹 1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박상영은 2피리어드까지 10-9로 앞섰지만, 3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12-13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