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9연패를 향한 순항에 나섰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은 25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6-0(58-54 56-52 56-49)으로 눌렀다.
한국은 전날 열린 혼성단체전과 안산과 김제덕이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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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랭킹 라운드가 23일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렸다. 양궁 국가대표 안산, 장민희, 강채영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한국은 1세트부터 3명의 선수가 모두 10점을 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장민희는 2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맞추는 기염을 토했다. 1
2세트에서는 강채영이 힘을 냈다. 1세트의 장민희처럼, 강채영도 2세트 2발 모두 10점을 기록했다. 2세트 역시 한국이 56-52로 가져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를 56-49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