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KIA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멤덴(28.KIA)가 재활 등판에서 안정감 있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멩덴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청백전서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안타가 제법 나왔지만 안정감 있는 위기 관리 능력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 멩덴이 부상을 털고 부활을 꿈꾸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반대로 3회엔 투구수가 많이 이닝이 자동 종료 됐다.
어찌됐건 4이닝을 48개의 공으로 끝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대단히 공격적인 투구를 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KIA는 멩덴이 돌아오면 기존의 브룩스, 임기영, 이의리에 멩덴이 더해지며 선발진의 구색이 갖춰지게 된다. 후반기 반격의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대목이다.
멩덴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 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멩덴은 구위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다. 하지만 이닝이 길어지면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했다.
부상 회복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체력적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팔꿈치 부상 영향인지 이닝이 길어지면 구위가 떨어지는
충분한 휴식과 부상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모습도 기대가 된다.
타석에선 김태진과 최형우 이우성과 오선우가 멀티 히트를 쳤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