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성남시청)이 아쉽게 8강에서 패하고 말았다.
오상욱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8강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졌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2강과 16강을 승리한 오상욱은 8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초반부터 바자제에 끌려다녔다. 1피리어드 막판 연속 실점하며 6-8로 뒤졌다. 2피리어드 초반 연속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 오상욱이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펜싱 사브르 남자 8강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다만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바라기모프 카밀(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15-14, 1점차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12-14로 뒤졌으나 2피리어드 막판 연속 3득점하며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