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1루수 최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 2번 1루수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3타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 기록했다.
초반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 상대 선발 잭 플리삭의 초구를 받아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외야 잔디까지 들어가 수비중이던 상대 2루수 에미 클레멘트가 점프해서 타구를 잡아냈다.
↑ 최지만이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9회 그 아쉬움을 한 번에 털었다.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5-4로 앞선 1사 1, 2루, 닉 윗그렌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2-0 카운트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퍼올렸고, 이 타구가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01마일, 각도 38도, 비거리는 395피트였다.
탬파베이는 2회초 1사 1, 2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중전 안타 때 연이은 상대 실책으로 주자 두 명과 아로자레나까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3-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이날 팀에 합류한 넬슨 크루즈가
클리블랜드에는 호세 라미레즈가 있었다. 3회 스리런 홈런, 7회 1타점 3루타로 혼자 4점을 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탬파베이 타선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다. 탬파베이는 9회 2점을 더 추가, 10-5로 이겼다.
[뉴욕(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