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95 1/3이닝)을 소화중이던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한 탬파베이 레이스, 에릭 닌더 단장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닌더는 24일(한국시간)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뉴욕 메츠에 좌완 선발 리치 힐(41)을 내주는 대가로 우완 토미 헌터(35), 마이너리그 포수 맷 다이어(23)를 받아왔다.
↑ 에릭 닌더 단장이 리치 힐 트레이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닌더는 이에 대해 "지금 우리가 향하는 방향을 생각할 때 선발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선수가 자리보다 많았다"며 선발 자원이 포화 상태인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탬파베이는 라이언 야브로, 쉐인 맥클라나한, 마이클 와카, 조시 플레밍이 선발 혹은 오프너 이후 나오는 롱 릴리버로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닌더는 여기에 크리스 아처와 루이스 파티뇨, 두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아처는 5월초 오른팔 전완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최근 재활 등판을 시작했다. 루키리그를 거쳐 최근 트리플A에서 두 차례 등판했는데 4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닌더는 "정말 잘 던지고 있다. 복귀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블레이크 스넬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내주고 영입한 파티뇨는 이번 시즌 트리플A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07, 메이저리그 7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26의 성적 기록중이다. 닌더는 "더 많은 기회를 얻고자하는 열망이 있다. 스물 한살이지만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며 파티뇨에 대해 말했다.
그렇다고 선발 로테이션 보강의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닌더는 "선발 선수층이 너무 많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보겠다. 아처는 잘하고 있다지만 아직 많은 이닝르 던지지 않았다"며 방향을 바꿀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힐을 내주고 영입한 헌터는 메츠에서 허리 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닌더는 "약간은 돈을 맞추기 위한 목적이 있었
2020년 드래프트 지명 선수인 다이어에 대해서는 "운동 능력이 좋고, 다양성이 있는 선수다. 성장의 여지가 많다고 본다. 그가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본다"며 의견을 전했다.
[뉴욕(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