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17·경북일고)은 23일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688점을 기록하며 출전선수 6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랭킹라운드는 70m 거리에서 72발을 쏘는 방식으로, 김제덕은 15발을 엑스텐(과녁의 정 중앙)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대표팀 맏형인 오진혁(40·현대제철)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29·청주시청)은 680점으로 4위에 올랐다.
↑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산은 이날 화살 16발을 엑스텐에 맞추며 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 양궁 국가대표 리나 헤라시멘코가 쏜 기록(673점)을 25년 만에 갱신했다.
기존 올림픽에는 남녀 선수들의 개인전과 단체전만이 이뤄졌지만, 이번 올림픽에는 혼성전이 추가됐다.
↑ 양궁 국가대표 장민희(왼쪽부터), 안산, 오진혁이 지난 2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두 선수가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 올림픽 양궁사 최초 3관왕이 탄생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금메달 4개를 차지했던 한국 양궁대표팀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에 도전한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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