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올림픽은 시작됐고 정확히 48시간 후면 공식 개막합니다.
우리 선수단은 개막 다음날부터 바로 금메달 사냥에 나서 10개 이상을 노리는데, 언제 어디서 어떤 승전보가 날아올지 조일호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이틀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곳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기존의 '국립 경기장'을 허물고 다시 지었는데, 우리에겐 1997년 이민성이 통쾌한 역전골을 넣은 도쿄대첩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금메달 7개에 종합순위 10위입니다.
그 첫 신호탄을 터뜨릴 사격 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24일, 사격 대표팀 막내 19살 권은지가 10m 공기소총에서 우리나라 첫 메달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다음은 메달 5개가 걸린 양궁 경기장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남자 개인, 남자 단체, 여자 개인, 여자 단체, 혼성 단체 전 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겨냥합니다.
효자 종목인 태권도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데,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장준과 3번째 도전하는 이대훈의 금빛 발차기가 기대됩니다.
올림픽을 위해 새로 지어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선 박태환을 뛰어넘은 수영 괴물 황선우가 자유형 50m, 100m, 200m, 계영 800m 네 종목에서 생애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축구 결승전은 올림픽 막바지인 8월 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사고 한번 치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학범호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최진평
의상제공 : 캠브리지멤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