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승민(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유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격리생활을 잘하고 있다. 격리 중 두 번의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위원은 지난 17일 도쿄올림픽 참관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국내에서 지난 13일과 15일 진행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16일 최종적으로 음성 통보를 받았다. 백신 접종도 2차까지 마친 뒤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 일본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가격리 중인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승민 IOC 선수위원 페이스북 |
유 위원은 “코로나라는 게 타인에게 피해를 직접적으로 미치는 바이러스다 보니 이틀간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다행히 가족들을 포함한 밀접접촉 지인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다행이라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걱정해 주신 만큼 빨리 회복해 다시 찾아뵙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에게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은 한국 남자탁구의 레전드로 현역 시절 2002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은퇴 후에는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쳐 2016년 8월부터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9년 5월에는 제24대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일하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