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이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놓고 정면대결을 펼친다.
1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전에서 변상일 9단이 원성진 9단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변상일 9단은 종국 인터뷰에서 “중반이 잘 풀려 운 좋게 이길 수 있었다”며 “신진서 9단에게 그동안 많이 졌는데 이번 결승전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왼쪽부터 신진서 9단, 변상일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
지난해 대회 사상 첫 3연패에 성공한 신진서 9단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3일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변상일 9단은 2020년 25기 대회 8강, 2019년 24기 대회 4강에서 2년 연속 신진서 9단에게 패해 중도 탈락했다. 3년째 GS칼텍스배에서 신진서 9단을 만나게 된 변상일 9단은 지난 패배의 설욕과 함께 첫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 5번기는 22일 1국을 시작으로 8월 2일까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타이젬 바둑 홈페이지에서는 결승전 기간 ‘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