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3)가 보스턴 상승세의 주역으로 꼽혔다. 일본 언론도 덩달아 신바람이 났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18일 뉴욕 양키스전을 앞두고 가진 영상 기자 회견에서 사와무라에 대해 언급했다.
코라 감독은 "사와무라에게는 3아웃 이상을 맡길 수 있다. 경기 중반을 확실히 막아주기 때문에 우리에게 대단히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 일본인 투수 사와무라가 보스턴 선두 질주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AFPBBNews = News1 |
사와무라는 올 시즌 7홀드, 평균 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다.
특히 5월 1일 이후로는 평균 자책점이 1.59로 더 낮아졌다.
코라 감독은 "우선 사와무라는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또한 93, 94마일(약 150km, 151km)짜리 스플리터은 치기 힘들다. 타자는 (볼 카운트가 몰려 스플리터가 들어오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하고 조심스럽게 공을 쳐다보기보다 초구부터 휘두른다. 그렇게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뒤 스플리터를 볼존으로 사용하면서 타자를 쉽게 잡아 낸다"고 사와무라의 투구 패턴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지난 시즌 스토브리그서 투구 비디오를 확인한 바 있다. 동향인 푸에르토리코 출신 요코하마 DeNA 선수 소토로부터도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터프한 투수"라는 정보를 얻고, 획득을 단행했다.
투입 이닝이나 주자를 짊어진 장면에서도 문제 없이, 아웃을 거듭하는 사와무라의 존재를 높게 평가했다.
코라 감독은 "훌륭한 활약이다.신인이지만 신인으로
스포츠 호치는 "사와무라는 던지면 던질 수록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