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회 연속 '노 골드'에 그친 배드민턴이 이번엔 금메달로 명예회복을 노립니다.
'환상의 콤비' 이소희-신승찬 조가 주인공인데요.
이용대의 윙크를 넘어서는 세리머니도 약속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에 남자 선수들의 빠른 볼을 받아내는 훈련까지.
2008년 이후 금메달이 끊긴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입니다.
중1 때 주니어 대표팀에서 처음 만난 두 선수는 다른 조에 속하면서도 14년째 우정을 이어왔고,2017년 파트너로 다시 만나 네 차례의 우승을 함께 이뤄냈습니다.
27살 동갑내기지만 성격은 정반대.
▶ 인터뷰 : 이소희·신승찬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는 (소희한테) 계속 까부는 중이고."
- "예 많이 귀찮고요 좀…. 너의 장점은 자신감이야."
- "고마워. 끝이냐?"
코트 위에선 이 점이 오히려 최상의 케미를 만들어냅니다.
▶ 인터뷰 : 이소희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는 안정성을 추구하고 승찬이는 과감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29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을 노리는 이소희-신승찬은 당찬 세리머니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신승찬 / 배드민턴 국가대표
- "하다 보면 이용대를 넘을 만한 뭐든 나오겠죠. 거기서 날아다니든지 뭐든 나오지 않겠습니까 메달을 따는데."
- "도쿄 우리가 간다, 도쿄올림픽 파이팅!"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