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황순현 NC 다이노스 구단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NC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황 대표가 최근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구단을 통해 "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구단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구단 내 선수들이 일으킨 물의와 그로 인한 파장으로 인해 야구팬 여러분과 KBO 리그에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이사가 1군 선수단 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16일 사퇴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과정에서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NC 구단은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NC는 지난 14일 김종문 단장이 직무
황 대표는 "NC가 다시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단관계자와 선수들이 합심하여 노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