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22)이 전반기 자신의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우진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 종료 후 인터뷰를 갖고 “개막에 앞서 부상 없이 안 아프고 완주하는 게 목표였는데 전반기는 관리가 잘 된 것 같다”며 “후반기에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전반기 마감 전까지 15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했지만 이후 서서히 정상 페이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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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훈련 종료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MK스포츠 |
홍원기(48) 감독도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선발진에서는 안우진의 활약이 컸다. 드러난 성적보다는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안우진도 기록보다는 과정과 내용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잘 던지더라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경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승수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결과는 의식하지 않고 과정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에는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프지 않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게 안우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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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