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8)가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에서 스스로 하차했다.
NC는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민우는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과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민우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다음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과 부적절한 사적모임 참여 속에 참가가 불발됐다.
↑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14일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관련 책임과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NC 확진자 3명의 경우 지난 6일 새벽 숙소에서 외부인 2명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외부인 2명은 지난 7일 확진됐으며 확진 선수 A는 10일, B와 C는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진술한 NC 선수 등 확진자 4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한 상태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