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관중 앞에서 생애 첫 올스타 게임을 치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소감을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유격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2-5로 졌다.
첫 올스타에 출전한 그는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여러 최고의 선수들과 대화하며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올스타 출전 소감을 전했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비밀로 유지하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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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티스 주니어가 경기전 훈련시간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
이어 "다시 이런 모습으로 돌아와 기쁘다. 건강한 에너지를 느꼈다.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런 분위기가 너무 그리웠다. 팬들이 그리웠다. 물론 기자 여러분들도 그리웠다"며 웃었다.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나한테 모든 구종을 다 던졌다"며 웃엇다. 나는 오타니가 패스트볼만 던질 줄 알았다.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 아니던가. 그런데 슬라이더, 스플리터, 그리고 패스트볼 두 개를 던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MVP에 선정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내 반응은 '오 마이 갓'이었다
남은 휴식기 말그대로 휴식을 취하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예정인 그는 "힘들지만, 받아들이고 있다. 좋아한다"며 올스타 게임에서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덴버(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