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예선 조 추첨식이 열렸다. 오는 8월 2~29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울 문래동 올댓마인드 바둑경기장에서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총 16개조 64개국에 대한 대진 추첨이 있었다.
매년 열리던 메인 대회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페어 대회와 10초 바둑 대회 등 다양한 서브 이벤트도 함께 개최하여 참가 선수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서브 대회의 대진 추첨 역시 동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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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
올해 한국 대표로는 연구생 김승구(15) 군이 출전한다. 지난 7월 21일 열린 국내 선발전에서 허영락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얼마 전 끝난 입단대회에서 허영락 선수가 프로로 입단하면서 준우승자인 김승구 군에게 출전권이 승계됐다.
이번 국무총리배는 유럽바둑연맹 공식 트위치TV 계정을 비롯하여 김승준, 조혜연, 김윤영, 조연우 프로 등 다양한 중계진을 구성하여 결승까지의 주요대국을 한국어 및 영어로 해설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트위치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2006년 출범한 국무총리배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바둑선수권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참가한다. 한국은 15회 대회까지 7차례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국이었지만, 최근 6년 연속
제16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 강릉시가 재정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사이버오로가 후원하고 아시아바둑연맹과 유럽바둑연맹이 협력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