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세계적인 유행 때문에 불참이 올바른 결정일 것"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선수들의 불참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5위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도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2000년생 안드레스쿠는 2019년 US오픈 단식 우승자로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해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올림픽에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꿈을 어릴 때부터 꿔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 때문에 이번에는 불참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도쿄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에는 안드레스쿠 외에 소피아 케닌(4위·미국), 시모나 할레프(9위·루마니아), 세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 등이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자 단식 역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비롯해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 스탄 바브링카(30위·스위스), 닉 키리오스(58위·호주)가 불참합니다.
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11일 끝난 윔블던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답했는데 남자부의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불참하게 되면 도쿄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는 '빅3'로 불리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모두 빠지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