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종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다. 다만 변수가 남아있다. 와일드카드 김민재(25)의 합류가 불투명하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김학범호는 이후 1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17일에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B조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함께 속해있다.
↑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학범호는 13일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일본으로 출국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캡처 |
이번 평가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누가 나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완성도가 됐다.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전을 어떤 경기력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가 운동장에서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일단 대회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에 맞추고 있는 김학범호다. 김 감독은 “현재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70~80점 정도 준비됐다. 체력적인 부분과 몸 상태, 전술적인 부분은 마무리 상태다. 경기하며 나타나는 문제점을 마무리하는 단계라 생각한다”라며 “와일드카드인 황의조, 김민재에게 따로 요구하는 건 없다. 알아서 잘할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민재의 와일드카드 발탁은 확정이 아니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소속인 김민재는 포르투갈 프로축구 포르투로 이적 얘기가 나오고 있다. 여기서 변수가 존재한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참가를 위해선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하다. 만약,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포르투의 허락이 없으면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김 감독은 “이 점도 아직 결정된 건 없다. 플랜 A와 플랜 B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르헨티나전 중점적인 사항에 대해 김 감독은 “상대를 어떻게 막아낼지가 중요하다. 세트피스는 평가전에서 보여줄 수 없다”며 “전력을 노출하면 안 된다. 최대한 숨기면서 우리 전술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조에 있는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에 대한 분석은 “계속하고 있다. 상대팀도 평가전을 하고 있다. 들어오는 정보를 계속 추리고 있다”라며 “우리는 22명의 선수가 모두 준비된 상황에서 컨디션 좋은 선수로 준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마지막 점검을 축구 팬들 앞에서 함께 하지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