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1968년 홈 대회 제패 이후 5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세계랭킹 7위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4위 잉글랜드와 유로2020 결승전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3-2로 우승했다.
이탈리아는 2000, 2012년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하고 유로 정상에 복귀했다. 레오나르도 보누치(34·유벤투스)는 후반 22분 동점골에 이어 3번 키커로 승부차기도 성공하여 유럽축구연맹에 의해 유로2020 결승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승부차기로 제치고 유로2020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최우수선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잉글랜드는 유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968, 1996년 3위를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것은 위안거리다. 루크 쇼(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키런 트리피어(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결승 시작 2분 만에 선제 득점과 도움을 합작한 보람이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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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