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메이저리그의 가장 핫한 인물은 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7)다. 마이크 쉴트(5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도 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쉴트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카고 컵스와 경기가 취소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타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조금 더 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타니의 소속팀 에인절스와 다른 리그, 다른 지구인만큼 직접 볼 기회 자체가 별로 없었던 것.
↑ 오타니는 이번 시즌 투타 겸업 선수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가 취소되며 휴식기를 맞았다. 그는 "선수들이 가급적 야구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를 바란다"며 휴식기에는 말그대로 '휴식'을 취할 것을 선수들에게 권유했다.
그는 이를 전등에 비유했다. "시즌중에는 계속해서 불을 켜놔야한다. 메이저리그는 정말 힘든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속 전구를 켜놓으면 과열된다. 휴식기 기간에는 최대한 낮은 강도로 세팅해놓고 야구에서 조금 떨어져 지내기를 바란다"며 휴식기는 재충전의 시간이 돼야함을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4승 4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지구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와는 8.5게임차다.
그는 "더 나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매일 열심히 헌신하고 있다. 골
[시카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