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구는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6차전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대구는 전반 37분 츠바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화끈한 공격 축구로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 대구 FC 츠바사가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6차전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대구는 이날 승리로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동아시아지역 5개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 이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16강행을 확정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는 10개 조 각 1위 팀과 2위 팀 중 상위 6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전북 현대
대구까지 16강 막차에 탑승하면서 K리그 팀들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 전원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