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이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93개,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11로 낮췄다.
팀이 6-0으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5패).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4승 46패로 컵스와 동률을 이뤘다.
↑ 김광현이 시즌 4승을 거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5회와 6회에는 피안타 한 개만을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 세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컵스 선발 잭 데이비스는 4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 수가 문제였다. 1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5회 1사 1루에서 강판됐다. 컵스는 5회에만 데이비스에 이어 애덤 모건, 댄 윙클러까지 세 명의 투수를 동원했지만, 5점을 내주며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
[시카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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