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우람(36)이 프로야구 역대 7번째 통산 19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우람은 10일 인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경기, 3-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정우람은, 한유섬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정의윤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 1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SSG를 꺾고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의 호투 속에서 조한민의 동점타와 최인호의 역전 희생타, 그리고 9회 정은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1로 승리했다. 한화 정우람과 최재훈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2004년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11순위로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 입단한 정우람은 프로 17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우람은 2년 차 때인 2005년 6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프로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정우람은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고
이어 “후배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팀 투수의 가장 선배로서 앞으로도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