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환이 하나 쳤으니, 너도 하나 쳐야지.”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의 주문이 현실로 이뤄졌다.
수베로 감독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9일) SSG전 승리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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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한화 최재훈이 SSG 바뀐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한 점 더 달아나는 시즌 4호 좌중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백용환은 SSG 선발 이태양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선제 솔로포를 기록했다. 한화 이적 후 첫 안타였고, 시즌 첫 홈런이기도 했다.
백용환이 홈런을 터트리자 수베로 감독이 유독 기뻐했다. 이에 수베로 감독은 “선제점을 가져왔고, 트레이드를 통해 온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잘 됐다는 생각에 그런 리액션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백용환이 온 뒤 팀에 좋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잘 되면 좋겠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주전포수 최재훈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인천=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