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위권 팀들이 돌풍이 거센 하루였다. 8~10위 팀인 롯데 자이언츠, KIA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상위권팀들을 잡았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롯데가 11회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9-5로 승리하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5-2로 앞선 9회 마무리 김원중이 이학주에게 2점 홈런을 맞은 후 폭투로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연장 11회 정훈과 이대호의 적시타, 한동희의 달아나는 2점포로 4점을 추가했다.
↑ 롯데가 삼성을 눌렀다. 사진=MK스포츠 DB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가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kt위즈를 10-4로 눌렀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피안타 5개로 1점만을 내줘 지난 5월2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4일 만에 선발승(3승5패)을 거뒀다.
KIA는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볼넷 2개와 안타 4개 등을 묶어 6점을 뽑아냈다. 고
한화도 인천에서 SSG랜더스를 9-3으로 눌렀다. 한화는 3연패에서 빠져나왔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키움(고척),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 경기는 NC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취소됐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