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시즌 8승을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6개, 평균자책점은 3.56으로 내렸다.
경기 시작 시간 기준 화씨 89도(섭씨 31.7도)의 무더위속에서 던진 경기였다. 류현진은 초반부터 유니폼에 땀을 흥건히 적셔가며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했다.
↑ 류현진이 8승 요건을 갖췄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
체인지업 제구에 애를 먹던 류현진은 3회 2사 1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 탈삼진 뺏으면서 체인지업에 대한 자신감을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타선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해줬다. 4회에는 탈삼진 2개와 함께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가 마지막 고비였다. 세 타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오스틴 헤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 점을 허용했다.
이후 트레이 만시니를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는데, 여기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 송구로 3루 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오른손을 하늘 위로 치켜드며 동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팀이 9-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끝나면 시즌 8승을 거두게된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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