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전역신고를 하더라.”
키움 히어로즈에 예비군이 돌아왔다. 상무에서 전역한 내야수 송성문(25)이다. 홍원기 감독의 표정도 밝아졌다.
송성문은 6일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했다. 이날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전에 앞서 인사차 들렀다. 홍원기 감독에게도 전역신고를 마쳤다.
↑ 키움 히어로즈에 송성문이 돌아왔다. 사진=MK스포츠 DB |
유격수를 뺀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송성문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최근 키움은 내야진에 변동이 많다. 유격수 김혜성을 빼고는 선발 라인업이 바뀌고 있다. 이날 SSG전에도 3루수는 신인인 김휘집, 2루수는 2년 차 김병휘가 나선다. 1루수는 전병우다. 송성문의 가세는 공수 모두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송성문의 1군 콜업에 대해 “ 2군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하더라도 경기를 해봐야 안다. 또 선수 하나로 타선이 확 살아난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물론 힘이 되고 분위기에 도움될 것이다. 송성문은 유격수를 제외하고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선수인데, 일단 공격력은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대를 많이 하면 선수한테 부담이 될테니, 조심스럽게 기대한다. 현 시점에서 전반기 2주 남았는데, 후반기에
송성문이 바로 1군에 콜업되진 않을 것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올라올 가능성에는 여지를 남겼다. 홍 감독은 “훈련하고 몸 상태 체크해야한다. 이번 주 8연전을 치르고 있는데, 상황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