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이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22인 명단에서 제외되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는 구단 고위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요헨 사이어(43) 프라이부르크 CEO는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스포츠잡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정우영이 힘들어한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탈락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유럽 4대 리그 중 하나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20-21시즌 26경기 평균 31.3분만 뛰고도 4골을 넣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가 손흥민-황희찬-이강인-황의조에 이은 한국인 시장가치 5위로 평가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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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이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명단에서 제외되자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는 소속팀 고위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사진=프라이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
프라이부르크는 10일 독일 3부리그 자르브뤼켄과 평가전으로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정우영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에 발탁되어 금메달을 획득하면 체육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것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