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가 지난 4일 창원NC파크 홈경기에 한미 해군 관계자를 초청, 두 나라 해군의 우호증진을 도왔다. ‘해군의 친구’로서 교류해 온 NC는 이날 행사를 ‘해군과 하나된 창원’으로 이름 붙였다.
NC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한국과 미국의 해군을 대표해 마이클 도넬리(준장) 주한 미해군 사령관과 조윤자 진해 미해군 함대지원부대 군무원 등을 초청했다. 도넬리 사령관과 조 군무원은 이날 승리기원 시구시타를 맡았다. 6·25전쟁 71주년과 주한 미해군 사령부의 부산작전기지 이전 5주년을 기념, 두 나라 해군의 결속을 상징하는 행사다.
시구를 한 도넬리 사령관은 1989년 임관해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장, NATO 국제군사협력담당 등 주요 보직 역임했다. 2019년 4월 사령관으로 부임,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해 왔다. 조 군무원은 1976년 임용된 뒤 41년간 미해군 함대지원단에서 일하며 부내 대 한국 군무원 150여명 중 최장기 베테랑이다. 부대 병원의 의무 연락담당을 맡아 미 해군 장병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 시구/시타 전 파이팅 하고 있는 NC 마스코트 단디, 조윤자 진해 미해군 함대지원부대 군무원, 마이클 도넬리 주한 미해군 사령관, 마스코트 쎄리(왼쪽부터)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조 군무원은 “6·25전쟁 71주년을 의미하는 71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를 했는데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NC의 미국인 외야수 알테어 선수는 도넬리 사령관과 조 군무원의 시구시타 준비를 도왔다. 알테어 선수는 어머니가 과거 미군으로서 한국, 독일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알테어 선수는 경기에 앞서 도넬리 사령관에게 기념액자를 선물했다. 기념액자에는 사령관의 이름을 새긴 충무공 유니폼과 NC의 미
이번 행사를 계기로 NC와 진해에 있는 미 해군 커뮤니티의 교류가 확대된다. NC는 미 해군 장병들이 창원 홈경기 입장권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