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3루타로 팀 승리에 기여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맷 카펜터가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카펜터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5-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우리 팀에 기대할 수 있는 그 모습이 그대로 나온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리그 승률 1위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선발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상대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과 맞섰다. 6회까지 노 히터로 끌려가던 타선은 7회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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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펜터는 이날 결승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그는 "우리 팀 타자들은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고 있었다. 결과를 얻을 일만 남았다. 타석에서 더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곧 따라온다고 생각했다. 좋은 계획을 갖고 이를 실행에 옮기며 열심히 싸웠다"며 타자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가우스먼과 승부에 대해서는 "그는 정말 좋은 스플리터를 유인구로 많이 사용하는 선수다. 첫 타석에서는 이를 의식하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승부에서는 패스트볼에 밀리지 말자고 생각했다. 여전히 스플리터가 유인구로 들어올 것을 생각하면서도 패스트볼은 놓치지 말자고 생각하며 싸웠다. 그리고 2-2 카운트까지 끌고갔고 좋은 스윙을 할 수 있었다"며 세 번만의 승부 끝에 장타를 만들어낸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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