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타격 부진에 빠진 베테랑 타자들을 말소하고 퓨처스리그에서 젊은 피를 수혈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외야수 이형종(32), 내야수 정주현(32)을 말소하고 외야수 이재원(22), 내야수 손호영(27)을 콜업했다.
이재원의 경우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52경기 타율 0.278 14홈런 47타점으로 2군 홈런, 타점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류지현(50) LG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 |
↑ LG 트윈스 외야수 이재원(왼쪽)과 내야수 손호영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손호영 지난 5월 23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1군 그라운드를 다시 밟는다. 올해 퓨처스리그 36경기 타율 0.345 2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내야 유망주 중 꾸준히 2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류 감독은 “이재원은 최근 타격감이 좋았고 손호영도 전날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멀티 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두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활력과 에너지가 야구장에서 잘 나타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원, 손호영은 1군 등록과 함께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원은 7번타자 겸 좌익
류 감독은 “이재원, 손호영이 김기중과 2군에서 맞붙었던 적은 없지만 루키 투수인 만큼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상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두 선수의 선발출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