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다르빗슈 유(34)가 소감을 전했다.
다르비슈는 5일(한국시간) 올스타 명단이 발표된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올스타 선발 이후 침체기가 있었는데 다시 올스타에 뽑혔다"며 말문을 열었다. 다음달 만으로 서른 다섯이 되는 그는 "35세의 나이에 다시 올스타에 가게되다니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에 뽑힌 이후 4년만에 올스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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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가 올스타 선발 소감을 전했다. 사진= 고홍석 통신원 |
그러나 그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첫 해 17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65로 활약했고 다시 올스타에 선발됐다.
그는 "정말 큰 보상이라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올스타 선발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2017년 뽑혔을 때는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올스타라 감격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선발은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네 번의 올스타를 경험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올스타로 뉴욕에서 열린 2013년 올스타를 꼽았다. "같은 일본 출신인 이와쿠마 히사시와 함께해서 더 좋았다. 여기에 마리아노 리베라의 마지막 올스타였는데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함께 올스타에 간다. 그는 '오타니와 대결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랬으면 좋겠지만, 올스타는 더 큰 의미가 있는 자리"라며 올스타의 초점이 자신과 오타니의 투타 대결에만 맞춰져서는 안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일본에서 같은 팀에서 있었던 오타니와 올스타에 같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
[버팔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