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연장 끝에 패했다. 김하성도 소득없이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 3-4로 졌다.
연장 10회말 승부가 갈렸다. 1사 2, 3루에서 브래드 밀러가 가운데 담장 맞히는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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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10회초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고홍석 통신원 |
좋은 시도였으나, 좋은 실행은 아니었다. 번트 타구가 뜨면서 달려오던 3루수 글러브에 정면으로 걸렸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10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0회말 대가를 치렀다.
샌디에이고는 패색이 짙었던 9회 동점을 만들었다. 0-3으로 뒤진 상황 1사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만회점을 냈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도 허사가됐다.
필라델피아도 웃을 수만은 없는 하루였다. 필라델피아 불펜진은 최근 9경기에서 여덟
양 팀 선발은 모두 잘던졌다.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댁이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필라델피아 선발 잭 윌러가 7 2/3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버팔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