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53년 만에 유럽 정상 정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2020) 8강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전반 31분 니콜로 바렐라(24, 인터 밀란)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44분 로렌조 인시녜(30, SSC 나폴리)의 추가골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 이탈리아가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2020) 8강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사진(독일)=AFPBBNews=News1 |
이탈리아는 지난 유로 2012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오르면서 196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준결승 파트너는 스페인으로 결정됐다. 스페인은 같은 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전반 8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스위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3분 세르단 샤키리(30, 리버풀)의 동점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스위스를 3-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유로 2012 결승전에 이어 9년 만에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의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