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토종 에이스 김민우(26)를 앞세워 10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전날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3-10 완패를 당하며 10연패에 빠졌다. 수베로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 속에 잠실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 한화 이글스 우완 김민우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피로 누적으로 구위가 저하됐다는 판단 아래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게 했다. 김민우는 열흘 넘게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팀의 연패 탈출을 목표로 마운드에 오른다.
수베로 감독은 “코칭스태프도, 김민우 본인도 피로가 쌓였다고 판단해서 휴식을 줬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게 아니라 푹 쉬고 돌아왔기 때문에 오늘 잘 던져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그러면서 특유의 익살 섞인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민우가 오늘 승리
이어 “연패 중이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연패를 끊어낸다면 다시 정상적인 흐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